이번 행사에는 장엄함을 특히 강조.

▲ 뉴스제주D/B
제주4·3사건희생자 위령제가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한다.

‘4·3의 완전한 해결은 국가추념일 지정부터’란 주제를 내건 이번 위령제는 도내외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위령제봉행위원회(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주최로 봉행집행위원회(위원장 제주4·3평
화재단이사장 김영훈)가 주관한다.

위령제 진행순서로는 국민의례에 이어, 헌화·분향, 고유문, 주제사,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해군제주방어사령부의 군악대와 더불어 제주도립 합창단, 제주도립서귀포 관악단 등이 최초로 합동 연주반(140명)을 구성해 웅장하면서도 엄숙하고 경건한 위령제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64주년 당시에는 정부를 대표해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해 추도사를 한 바 있으나 올해 위령제에도 정부대표가 참가하여 국가추모일 지정 등 4·3관련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표명될지 주목된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과 부산도민회가 주관하는 위령제가 동시에 봉행되 며 참배객과 도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더불어, 대형 추모현판 이 위령제 행사의 장엄함을 연출하며, 국악추모공연, 4·3비나리, 가훈써주기 등의 식후 행사가 배치되는 등 엄숙하면서도 볼거리가 풍성한 위령제의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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