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지원 180대 6억3000만원 투입
제주특별자치도는 노후 된 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가 대기오염의 주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제주의 청정대기질 환경조성을 위해 6억3000만원을 투입해 180여대의 엔진개조(경유⇒LPG)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대상으로는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도내 등록․운행중인 경유자동차로서 자동차 등록원부에 환경개선부담금, 지방세 등의 체납이 없는 차량으로, 현재 개발된 LPG 엔진개조 차종에 적합한 RV(다목적자동차), 승합, 1톤 화물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이며, 신청절차는 우선 소유한 차량(경유→LPG)이 엔진개조가 가능한지 여부를 장치제작사 또는 지역장착점에 문의한 후 지역장착점에 비치돼 있는 참여 신청서, 배출가스저감사업 가능여부 확인서와 자동차등록증을 지역장착점으로 제출(신청)하면 된다.
엔진개조 참여차량에 대한 혜택으로는 차종에 따라 대당 343만원부터 366만원 까지 보조금 지원과 폐차 시까지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되고, 약 60여 가지의 엔진부품 교체가 이루어져 엔진수명이 대폭 연장되는 장점 등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엔진개조 사업을 통해 자동차배출가스 중 미세먼지는 연간 54kg, 일산화탄소는 3600kg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본 사업은 2008년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2012년까지 총 917대 노후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 미세먼지 275kg, 일산화탄소 18,340kg이 저감되어 청정 대기질 환경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