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800만원 투자 다금바리 등 능성어류 자원회복 유도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제주도 향토 어종으로 FAO(국제식량농업기구)에서 자원이 감소하는 어종으로 지정한 다금바리, 붉바리 등에 대해 3800만원을 투자 수정란, 부화자어 및 어린고기 방류를 통한 자원회복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능성어류 자원회복은 능성어류가 주로 어획되는 김녕(월정), 모슬포 연안에 2015년까지 능성어류 수정란 및 자·치어를 집중적으로 방류하고, 2016년부터는 어획조사 및 청취 조사를 통한 실질적인 자원회복 상황을 검증하게 된다.

다금바리 등 능성어류는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이동 범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자원회복이 성공할 경우, 그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식용어로서 기호도가 높고, 고가어종으로 수요가 매우 높아 자원회복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다금바리, 붉바리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향토어종에 대한 대량생산체제 확립 및 지속적인 방류로 제주연안 고급 정착성 어종의 수산종자 보존 및 자원회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내 다금바리 어획량은 연간 약 5~6톤 내외로 전량 비계통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약 35척 내외의 어선이 다금바리를 어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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