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은 2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노동부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보신당은 제18대 총선에서 노동부문 공약을 12개의 분야로 나누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노동계와 진보진영에서 꾸준히 제기되었던 △ 비정규직법 개정을 통한 비정규직 사용사유제한 △ 남녀고용평등법의 동일노동동일임금 전면확대△ 국제적 수준의 노동기본권 보장 등의 정책을 담고 있고 노.사.정이 함께 사회양극화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사회연대전략 3대방안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남신 비례대표 후보는 "진보신당이 민주노동당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민노당의 민생정책 관련, 한계에 직면했다"며 "진보신당이 그 대안이 되어 민생중심에 정책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사회연대전략 3대 방안을 통해 양극화의 최대피해자인 비정규직 노동자와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리고 일자리를 확대해 양극화를 해소하겠다" 고 거듭 천명했다.


사회연대전략3대 방안은 △복지소득 연대로 국가와 기업, 고소득 노동자의 공동부담을 통한 저소득층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임금소득연대로 고용보험기금의 일부지원을 통한 최저임금의 평균임금 50%(5년후 165만원)로의 인상△노동시간-일자리연대로 연 2천시간 노동시간 상한제를 통한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이다.


 


진보신당은 사회연대전략의 주체는 정부, 기업, 노동자 3자라며 양극화해소는 정부의 당면과제이며 양극화의 수혜자인 고수익 대기업은 양극화 해소에 필요한 재정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고 노동자의 재정부담은 대기업 및 부유층의 부담을 압박하고 정규직-비정규직, 대기업-중소기업, 고소득층-저소득층 등 노동자 내부의 분열과 차별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사회연대전략 3대 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양보를 이끌어내고 노동운동이 사회연대전략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동계를 적극적으로 설득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는 제주지역에서 여성조합원 대부분이 부당하게 정리해고를 당해 거리에 내몰린 여미지식물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원직 복직을 (주)부국개발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남신 후보를 비롯해 서군택, 박형근, 전우홍 공동추진위원장과 김용환 집행위원장, 김동도 여미지 식물원 노조지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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