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청정이미지와 훈훈한 인정이 하나로 응축된 “해올렛”이 제주의 따뜻한 봄소식을 안고 서울에 상륙했다. 제주시는 30일 오후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청계천광장에서 지역특산물 명품브랜드 “해올렛”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김영훈 제주시장, 김용서 수원시장, 안상수 강화군수, 백명윤 서울도민회장당선자, 유현순 KBS총국장, 김영관 전제주도지사, 제주시민과 관계공무원 160여명, 서울거주 제주도민과 서울시민 등 1천여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6시간에 걸쳐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하오12시 제주시 관계공무원들이 청계천 전구역에서 홍보전이 펼쳐지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추자면 풍물패의 흥겨운 사물놀이 식전공연에 이어 오후 3시 선포식이 이루어졌다.

선포식에는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수원시장이 자리를 함께해 축사의 말을 전했으며, 제주출신 중견 탤런트 고두심과 강부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민복(농민), 양순옥(어민)으로부터 축하영상메시지에 이어졌다. 김영훈 시장은 앞서 해올렛 명품브랜드 개발에 대한 의의와 서울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바라는 인사말에 이어 참석한 서울 시민들에게 “제주의 태양, 바다, 자연을 담은 “해올렛” 화산섬 제주의 선물, 자연의 맛 “해올렛”을 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말로 ‘해올렛’선언문을 전달했다.

선포식에 이어 오후 4시부터는 퓨전국악 버들과 B-BOY 매드핑크크루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 해올렛 캐릭터 퍼포먼스, 특산물 요리 레시피 전시, 포토존과 특산물 전시 및 시식회가 행사시간 내내 이루어졌다.

제주시는 행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올렛”을 구성하고 있는 8개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특산물 전시와 청정제주 명품 특산물이 수입농산물과의 경쟁 속에서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내용의 “해올렛” 캐릭터 퍼포먼스, 인터넷 요리 전문카페 회원들의 요리 레시피 전시 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 서울시민들에게 홍보했다. 이에 서울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8개 특산물의 기능성을 살린 요리의 시식코너를 통해 서울시민의 미각을 사로잡기도 했다.


“화산섬 제주를 四多, 자연을 맛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선포식의 포인트는 제주특산물 명품브랜드 “해올렛”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올렛”은 제주시가 FTA 체제의 가속화와 웰빙 소비문화의 확산 등 치열한 국내․외 농수축산 시장에서 경쟁우의를 점해 지역 잘살기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2월부터 제주시 읍면․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명품화사업과 관련하여 개발한 브랜드명이다.

올해 1월에 개발된 제주시지역특산물명품브랜드 “해올렛”은 ‘해’와 ‘올렛’의 합성어로 ‘해’는 제주의 청정바다와 따뜻하고 맑은 빛의 태양을, ‘올렛’은 제주 고유어인 올래(집으로 들어가는 돌담길)로 제주명품으로의 초대와 ALL(맛의 모든 것)+Let(허락한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까지 “해올렛” 명품브랜드에 적용되는 특산물은 △신비의 백년초 ‘한림읍 손바닥선인장’ △밭담의 숨결 ‘애월읍 브로콜리’ △바람의 선물 ‘구좌읍당근’ △상큼한 유혹 ‘조천읍타이벡감귤’ △황토빛 정성 ‘한경면황토마늘’ △바다향 진미 ‘추자도참굴비’ △섬마을 온정 ‘우도면땅콩’, △이슬과 햇살 ‘아라동 노지딸기’ 등 8개 특산물이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해올렛”하면 제주, 제주하면 “해올렛” 등 청정제주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브랜드가 연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해나가면서, 차별화된 품질관리로 소비자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조사, 경쟁자 조사, 시장환경 조사 등을 통해 세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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