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아름답게 흩날리는 벚꽃비처럼 수많은 인파와 함께 성황리에 끝난 왕벚꽃 축제 마지막 날, 축제장을 깜짝 방문한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 홍보공연단(이하 축제 홍보공연단)’의 화려한 공연에 운집한 군중은 환호했다.

 만개한 왕벚꽃을 보기 위해 축제를 방문한 제주도민과 국내외 관광객은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 깃발과 함께 등장한 문화협동조합 국악나루 ‘청명’팀으로 구성된 축제 홍보공연단의 수준 높은 판굿 공연과 화려한 퍼포먼스에 탄성과 함께 신명나는 우리가락에 어깨를 들썩이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고사리 꺾기는 물론 다양한 지역의 역사, 환경과 생태,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새로운 ‘지역문화체험축제’에 대한 관광객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제 홍보공연단은 왕벚꽃축제에 이어 지난 4월 4일 서귀포 향토 오일시장에서 또 한 번 멋진 길놀이 공연을 선보여 시장 상인은 물론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길놀이’는 사람들에게 놀이 자체를 알리는 선전 목적과 사람들이 놀이판에 함께 참가해 주기를 바라는 권유, 그리고 놀이꾼들 자신의 흥을 돋우기 위한 서막적(序幕的) 축제의 의미가 담겨 있다. 축제 홍보공연단은 이러한 길놀이를 통해 즐겁고 신명나는 지역문화체험축제인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기자는 권유를 온 몸으로 우리 가락에 가득 실어 연주해 많은 성원을 받았다.

 ‘찾아가는 축제 홍보단 공연’으로 서귀포시와 제주시, 한라산을 넘나들며 제주도 전역을 들썩이고 있는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는 매화꽃 축제와 왕벚꽃 축제 등 제주 봄꽃축제의 성공을 이어 제주관광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지역문화체험축제’가 되기 위한 힘찬 전진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제19회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는 오는 4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용암해수풀장 공연장과 각 마을에서 다양한 지역 역사, 환경과 생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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