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NBA) '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28, LA레이커스)가 지난 시즌 득점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코비는 1일(한국시간) 스페이플스센터에서 열린 06~07시즌 NBA 15차전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서 올 시즌 최다인 52점을 집어 넣었다.

2쿼터서 11점으로 슛감각을 조율한 코비는 3쿼터 들어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코비는 자유투 10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무려 30점을 몰아 넣은 것. 한 쿼터 30득점은 자신이 지난 시즌 토론토전서 81점을 넣었을 때 세운 한 쿼터 기록과 타이다.

평균 35.4점으로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코비는 지난 여름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올 시즌 평균 24.1점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야투 성공률이 무려 72%에 달하는 등 '괴력'을 재가동했다.

LA는 코비의 원맨쇼에다 라마 오돔(14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모리스 에반스도 17점을 올려 132-102, 30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A는 10승 5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유타(13승 4패)를 2경기차로 쫓았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샤킬 오닐이 빠진 마이애미 히트를 87-85로 따돌리고 7연승 행진을 달렸다. / 뉴시스

◇1일 전적

디트로이트 87 - 85 마이애미

유타 102 - 132 LA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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