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난 4월 16일까지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이 39만42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1052명에 비해 40.3% 증가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항공과 해양을 통한 국제접근성 확대가 한몫한 것으로 지난 16일 현재 제주간 국제직항노선은 총 32개노선으로 올해 들어 중국 난창, 취안저우, 옌지 등의 도시에서 신규 운항되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하여 15개노선이상 확대되면서 체류형관광객 유치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크루즈관광객도 지난 4월 16일까지 20회 3만7113명이 내도해서 지난해 같은기간 12회 7139명과 비교하면 42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북한문제로 외국인관광객 유치 위협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면서 하계기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 5월 8일부터 상하이-제주간 지샹(길상)항공 신규운항을 계기로 노선편수가 총 4편으로 확대되어 1일 생활권시대에 접어들면서 관광열차 래핑광고, 온라인 여행사인 Ctrip.com 이벤트, 국제관광자원박람회 참가 홍보 등 상하이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신규 직항도시인 난창, 내륙시장인 청뚜 등지에서 시장개척을 위한 관광설명회와 세일즈콜 실시 및 웨딩, 골프 등 특화상품개발에도 본격 나선다.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택시래핑광고, The Straits Times(스트레이트타임즈), Asia Golf 등의 인쇄매체를 활용한 광고를 실시하는 한편,

온라인 전문여행사인 12 Fly 공동 프로모션 및 파워블로그를 활용하여 FIT(개별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정부의 엔저정책으로 위축되어 있는 일본시장도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대형시장인 점을 감안, 지속적인 마케팅을 해나갈 방침이다.

다가오는 골든위크 기간중 전세크루즈선으로 5000여명의 일본인관광객이 내도하는 것을 계기로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역, 도쿄역, 요코하마역, 간사이공항 리무진, 후쿠오카 버스 등에 이미지광고를 집중 실시하고 700여명의 일본 주부들이 참여하는 요리사와 함께하는 제주여행 이벤트 등 직항도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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