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산물 수송을 위한 항공물류대책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용호)는 제주 도의회와 우근민 도정을 향해 “말로만 대책을 내 놓으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박희수 도의장은 제주도정에게 신선채소류 수송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도지사는 도정질의 답변에서 도민 자본을 융자한 제주항공에 농산물 수송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제주도가 긴밀하게 협력해야만 농산물 수송도 원활하게 이루질 수 있는 것인데 지난 겨울 우리들은 대한항공에 항의 방문한 하면서 겨우야 농산물 수송을 원활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위원회는 “제주오와 도의회에 분명하게 요구한다.”며, “현재 한국공항 먹는 샘물 지하수 문제로 도민사회가 분열되고 있는데 제주도와 도의회는 이러한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되며 새로운 갈등을 조장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위원회는 “道와 도의회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수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도와 도의회가 농산물 수송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위원회는 “말로만 대책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다”며, “진정 농민들을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항공수송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 제주 본의회에서 허창옥 의원은 제주도정을 향해 ‘제주 농산물 수송 대책’에 대해 질의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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