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도 우리에게 조심해!!”...정보공개 청구에 짜증과 무성의 대답, 서귀포시청 철밥통 자세 ‘충격’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적이 이어졌던 민원인에 대한 불성실 태도가 김재봉 시장의 노력으로 차츰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부서에서는 ‘철밥통’자세와 민원인에 대한 고압적 자세는 여전히 남아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시정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담당직원의 고자세와 종합민원실 수장이 업무와 관련된 회피 태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 서귀포시청
최근 당사에서는 특혜 의혹이 제기된다는 제보에 따라 이에 대한 취재 차원에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10조 1항 및 동법 시행령 제6호 1항’에 따라 기한 내에 해당 부서의 행정적 처리 내역을 받아볼 수 있도록 정보공개청구(현재 취재 중인 사항으로 상세한 내역은 추후 기사로 공개할 예정)를 서귀포시청에 신청했다.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에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한지 얼마 후 해당부서 업무 처리와 관련하여 추가적 사항과 의문사항이 있어 종합민원실 행정정보공개 담당자와 통화했다.

그런데 처음 통화할 때부터 담당자는 짜증나는 태도로 응대했고, 여타 질문에 대해 무성의한 대답으로만 일관했다.

그리고 다음에 이어진 통화에서도 담당자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고, 오히려 짜증과 무성의 대답의 강도는 점차 높아져만 갔다.

이에 취재진이 ‘민원 처리를 함에 있어 매번 이런 식이냐’라고 따져 물었고 담당자는 “짜증내지 않았다”며 오히려 화를 냈다.

이어 ‘왜 정보공개 청구를 함에 있어 상세한 내역이나 추가적 사항은 자세하게 설명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따지자 “정보공개 청구 답변에 다 나와 있는데 왜 그걸 계속 물어 보느냐“며 민원인이 알고 싶은 사항이 있으면 직접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담당자가 따져 물었다.

이에 “언론사에도 이렇게 험하게 대하는데 일반 시민들에게는 얼마나 하겠느냐”며 격하게 따져 물었고 그때서야 “죄송하다”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도저히 이러한 사항에 대해 묵고할 수 없어 다시 종합민원실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한 사태에 대해 묻자 담당자는 “제가 잘못 오해를 했다”고 전제 한 후 ”정보공개 청구 건이 여러 건이다 보니 다른 건과 접수 시부터 오해를 했던 것 같다“며 ”불친절하게 느끼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런데 일은 여기서부터 ‘惡化一路’로 치닫게 된다.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 구조상 서귀포시민들의 민원이 집약되어 처리하는 곳인데 이에 대한 전반적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장과 이에 대한 논의 차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그런데 종합민원실장의 민원처리에 대한 업무미숙과 불성실한 태도에 기자는 분노를 넘는 패닉상태에 이르렀다.

전반적 사항에 대해 설명을 하자마자 종합민원실장은 “담당자로부터 이와 관련하여 보고를 받지 않아 상세한 내역을 모르겠다”며 뭐가 그리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대화를 이어가는중에 실장은 지속적으로 짜증을 내더니 나중에는 “우리가 미안하게 되었다”며 그만하자는 식으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관련해 찾아가서 설명을 드리겠다고 하자 “와서 커피나 먹고 (그냥 조용히)가라”며 큰 문제도 아닌 사항을 확대하려고 하느냐는 식으로 비웃음과 함께 조롱하듯 비아냥 거렸다.

특히, 종합민원실장은 유선전화임에도 불구하고 “전화상태가 좋지 않다”며 귀찮다는 식으로 서둘러 전화를 끊으려 했다.

한편,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 홈페이지에는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에서는 고객의 민원편의를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참여와 민원창구를 확대 운영해 나가고, 민원인 방문시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서귀포시청의 보여주기식 행정과 앞과 뒤가 다른 이중적 행정적 자세에 강력한 철퇴가 필요해 보인다.

# 해당 부서의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이에 관련한 기사 연재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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