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현재 3950만이 전 세계적으로 이 순간 에이즈를 보균한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중 3720만명이 성인이며 230만명이 15세 이하의 소아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에 한 해 약 430만이 새롭게 에이즈에 감염되며 그 중 53만명이 15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UNAIDS에 따르면 올해만 현재까지 약 29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오늘날 에이즈에 감염된 성인과 소아의 약 63%는 사하라 이남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며 에이즈로 인한 사망의 약 34%는 남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새로이 에이즈로 진단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이것으로 이 지역에서 에이즈 발병이 줄기 시작했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짐바브웨가 남부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유병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유일한 국가라고 말했다.

스와질랜드의 경우는 성인 3명당 1명꼴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아프리카에서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약 35%가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남부 아프리카에 임산부에서의 에이즈 감염은 점차 안정화돼가고 있으나 노인 여성들 사이에서 감염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UNAIDS는 말했다.

라틴 아메리카에 있어서 에이즈 발병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으나 남성 동성애자나 주사 약물 중독자에 있어서의 에이즈 감염은 이 지역에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인종적 소수그룹에서 특히 에이즈 감염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토착 원주민들 사이에서 에이즈 감염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북미를 비롯 중부 및 서부유럽에서의 에이즈 감염의 주 위험인자는 남성 동성애자들 간의 성행위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성자들간 에이즈 감염의 약 4분의 3은 외국으로부터의 이민자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나 동유럽에서 에이즈 감염율이 특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남성들과의 동성 성행위에 의한 에이즈 감염은 동남아시아에서 현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캄보디아, 인도, 중국, 파키스탄, 태국, 네팔, 베트남 등지에서 남성 동성애에 의한 에이즈 감염이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의 경우는 주사 약물 주입에 의한 감염 현상도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중국의 경우 여성들 사이에 에이즈 감염 증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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