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희정 피아노 독주회 베토벤 소나타 등 선사

심희정 피아노 독주회가 '환상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심희정은 이번 독주회에서 베토벤의 소나타 작품번호 27-1과 27-2, J.S 바흐의 환상곡과 푸가 BWV 904, 쇼팽의 즉흥환상곡 작품번호 66과 환상곡 작품번호 49 등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소나타 작품 27에는 두 곡의 피아노 소나타가 포함된다. 두 곡 모두 '환상곡풍 소나타'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작곡은 베토벤이 30세를 전후한 시기, 즉 최초의 교향곡이나 현악4중주곡들이 막 등장하던 무렵에 이루어졌다.

바흐의 환상곡은 오르간의 장중하고도 풍부한 음향을 나타내기에 손색이 없는 탄탄하게 짜여진 구조를 보여준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은 상당히 자유로우면서 논리적인 구성에 의한 하나의 명확한 정리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환상곡은 쇼팽의 가장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다.

심희정은 이화여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전문연주가 및 최고연주가 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그동안 20여회의 국내·외 독주회와 다양한 실내악 무대를 통해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입장권 전석 1만원. 예매처 티켓링크 1588-7890. 문의 (02)541-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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