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1학기에 4477건의 교권침해가 발생되고 있다"

▲ 교권침해 현장.사진제공 : 뉴시스
제주도내 교권침해가 ‘막장’으로 접어들어 이에 대한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매년 1학기에 4477건의 교권침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고 교과부에서도 교권침해 건수가 지난 2009년 1570건에서 2010년 2226건, 2011년 4801건으로 매년 증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제주지역에 한해서는 지난 2011년 97건, 2012년 128건의 교권침해가 발생되고 있다.

결국 매년 증가되고 있는 교권침해 사건이 결국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기존에서 교권침해 방지 대안들은 매우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사회적 환경이 바뀌면서 교권침해 발생건수는 걷잡을 수 없이 나타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문화를 만들어 진 것은 어떻게 보면 기성세대들에 잘못으로만 여겨지겠지만 이는 좀 더 심사숙고 하며 생각해야 될 부분이다.

지난 1990년 이전만 해도 교권침해 사건은 오늘날과 같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학교 교사들은 학생지도에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넘쳐났다. 또 가정에서 사랑 받고 자라나야 할 어린 학생들이 애틋한 사랑을 받지 못해 어긋날 길로 나서게 되면 담당 교사가 자기 자식마냥 크게 혼내서라도 올바른 길로 나서게 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가? 시간은 벌써 수십 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고 담당교사들은 학생들이 무서워 오히려 학생들 마음대로 놔두는 실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20년간 교직에 몸담고 있는 A 교사는 “요즘 학생들이 무섭다.”며, “분명 잘못한 부분이 있어 지적하려 하지만 애들이 핸드폰을 꺼내 실시간으로 동영상 및 사진을 찍어 SNS와 경찰, 학부모에게 알려 오히려 아이들에게 잘못을 꾸짖는 일 조차 못하겠다.”고 긴 한숨만 내쉬었다.

또한, A 교사는 “세상은 분명 흘러갔다.”며,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그 어떤 걸로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가 있는데 이 연결조차 이제는 아슬아슬하게 위태로워 졌다.”고 말을 전했다.

현세대 학부모들은 교사에 대한 신뢰성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말로는 신뢰와 믿음을 한다고 하지만 실상을 열어보면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

그 사례로 지난 15일 제주시 모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의 옷을 갈아입히기 위해 학부모에게 전화했다가 학부모의 잘못된 생각으로 담당 교사의 머리를 휘어잡아 땅으로 내팽겨 쳐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학부모는 교사와의 전화통화에서 교사의 말을 잘못 알아들어 이와 같은 행위를 시행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22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570건이던 교권침해 건수는 2010년 2226건, 2011년 4801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2012년 1학기에 4477건의 교권침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유형은 폭언과 욕설이 286건(49.2%), 수업진행 방해 189건(32.5%)으로 교권침해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교사 성희롱과 폭행도 각각 6건과 5건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제주도내 교권침해 발생건수는 총 6건이 발생됐지만 이는 단순 통계에 불과하고 실상에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일부 관계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잘못된 행동은 곧 현 사회를 표면적으로 알려주는 우리들에 모습이다. 교육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교육이라는 것은 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이다.

교권침해는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선 교권이 확실하게 보장 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보호책이 강구되어야 하며 학부모와 학생, 교사 간에 상호간 신뢰성과 믿음이 지금보다 더욱 더 쌓여져야 할 것이다.

또한, 매번 큰 문제가 발생되면 고위 간부와 몇몇 전문가들이 몇날며칠 한자리에 모여 탁상공론만 하는 것을 이제는 그만 두고 학교 현장에 나가 실상파악 및 예방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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