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년 계획 수립, 중화권 등 수출공략 핵심품목 육성
홍해삼 양식산업을 제주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000억원 시대를 향한 “홍해삼 양식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이 확정,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해삼 최대 소비지인 중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건강식에 대한 선호가 확산되면서 해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국내 생산량으로는 수요를 충당할 수 없어 러시아,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부족분을 수입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박근혜정부에서도 해양수산부 4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양식섬 조성사업과 연계해 제주의 대 중화권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홍해삼 양식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발전계획의 주요 정책방향은 제주 홍해삼을 조수입 1000억원의 양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량생산체제 기반 마련 및 중화권 수출 거점기지화 구축을 골자로 우선 ‘홍해삼 대량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제1단계 사업으로 올해 우도 홍해삼 양식섬 조성과 우량종묘생산 및 중간육성체제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제2단계 사업으로 도내 마을어장 60개소를 활용하여 대규모 바다양식 및 육상양식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화권 수출거점 기반 구축’을 위해 HACCP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건해삼 유통가공 기반을 확충하고 명품브랜드화 및 홍보마케팅을 통하여 대 중화권 수출시장을 개척은 물론, 이와 함께 연관산업을 융합한 홍해삼 클러스터를 구성하여 시너지 효과를 거양해 나가기로 했다.
세부사업으로는 ▲대규모 바다양식단지 조성사업 80억원, ▲중간육성장 시설 40억원, ▲우도홍해삼 양식섬 조성사업 30억원 등 홍해삼 양식단지조성에 총 347억원을 투자하고, ▲수출용 가공유통산업 육성 20억원, ▲홍해삼 클러스터 구성 12억원, ▲수출홍보마케팅 4억원 등 중화권 수출거점화 구축에 총 38억원을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관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홍해삼 바다양식을 통해 잠수어업인 신규 소득창출 1000억원, 홍해삼 종묘생산 증대(방류사업 위주의 제한적 생산 → 대량 계획생산 6000만마리․300억원), 홍해삼 가공제품 중화권 5000만불 수출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홍해삼은 친환경 양식에 적합하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수출시장이 있기 때문에 민선5기 도정 수출목표 1조원을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