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읍.면 지역은 건물 출입구가 '올레'라는 특수한 주거형태를 지니고 있어 대문 없이 '올레'를 통해 집으로 출입하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해 테마가 살아 숨쉬는 새주소 건물번호판 디자인을 개발해 제작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올레'가 있는 주택인 경우 지역주민 스스로 '올레' 입구에 우체통을 전주 또는 나무에 매달아 우편물 및 위치 찾기에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나 동지역의 '올레'가 있는 주택인 경우 새주소 건물번호판을 올레에 부착할 수 없어 집 현관 벽에 부착해 '올레'입구에서는 새주소 건물번호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집안까지 들어가서야 확인이 되는 등 주소 찾기, 택배 및 우편물 배송 등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따라서 서귀포시는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해 우체통과 국기게양대 등을 연계해 돌담과 가장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선정 '올레'입구에 새주소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주민, 택배, 우편물, 긴급상황 대처에 신속 대응 등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읍.면지역의 '올레'를 사용하는 주택 현황을 조사중이며 전체 3만638동의 건물중 만여동이 '올레'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올 하반기 사업을 발주해 내년도 8월 읍.면 지역의 새주소 부여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2012년부터는 주민등록증 등 1549종의 모든 공적장부가 새주소를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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