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영방 제주도 총무과장

 
제주도정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며 공직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문영방 총무과장.
특히 제주도는 자치도로 출범함에 따라 공직사회에 대한 도민들이 바라보는 기대치가 높다.
이에 따라 도 총무과는 도민과 소통하며 조직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부서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둘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일에서 커다란 즐거움과 사명감을 찾은 사람들"이라는 문 총부과장은 "일을 즐기는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창의적 제주특별자치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청렴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는 문 총무과장.
뉴스제주는 문영방 총무과장을 만나 올 한해 역점사업 내용을 들어보았다. 이날 대담은 뉴스제주 남우엽 대표가 진행했다.

 
■ 올해 총무과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 공직사회에 대한 도민들이 바라보는 기대치는 높고 지속적인 혁신과 모범을 보이도록 요구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그만큼 공직사회가 도민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타 지역에 비해 지대하기 때문에 올 한해에는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과 소통하면서 튼튼한 제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행정서비스 구축에 중점을 두고 조직 역량의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지원부서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창의력과 능률, 직원들의 의견존중, 자유로운 의견개진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존경받는 신명나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행정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공직자의 친절 생활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도민들로부터 친절도 면에서 크게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내부고객인 공직자들이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하여 가려운 곳을 찾아내어 해결해 주고 격려하는 노력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 총무과의 문턱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 타부서 직원들의 생각하는 총무과는 공직자 개개인의 이해관계가 있는 부서로 생각해 업무상 방문하기가 매우 어렵고 권위적 이라는 인식이 과거부터 자리 잡고 있는 등 일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총무과에서는 전직원이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공직자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가지 실천 목표에 역점을 두고 기필코 달성할 것이다.
우선 총무과와 타부서 직원과의 거리감을 없애기 위한 만남의 날 운영과 계약․회계업무 등에 대해 타부서를 직접 방문처리해주는 업무도우미 시스템, 전부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충상담을 실시하는 등 가려운 곳을 찾아 해결해주고 격려해 나가고 있다.
또 업무와 관계없는 행사에 직원 동원을 하지 않고 장기휴가제 도입 등 재 충전 기회 확대와 칭찬릴레이 운동 전개 등을 통하여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 건강관리 쉼터 운영 및 도청 어린이집 시설 확충 등 복지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의 인사운영 원칙은 무엇인가.
▶ 제주특별자치도의 인사원칙은 무엇보다도 “도민의 행복한 국제자유도시 건설”이 성공적 추진, 특히 도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구현하는데 있다.
이번 2013년도 상반기 인사를 보더라도 모든 행정은 도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타 자치단체보다도 우선적으로 민생시책 추진에 전념을 하고자 “민생시책추진기획단”을 선제적으로 구성해 도민중심의 시책발굴에 전념하고 있고 또한 FTA 등 농수축산물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차 산업 분야 국장에 해당분야(농업 및 수산직렬) 내부에서 발탁하는 등 민생분야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세계 7대자연경관선정,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세계적으로 위상이 격상되었으면서도 공직사회가 밑받침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인적조치를 시행했으며 청렴한 제주특별자치도 조성에 최성을 다하고 있다.
역동적인 공직조성이 도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시의 인사자율권, 소수직렬배려, 연고지배치 등 실무직 고충해소 및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한 사기진작에 중점을 두어 인사를 단행했다.

 
■ 올해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행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지난해 정부합동평가결과 종합대상 등 정부 및 도 자체 평가결과 총 몇 10개 분야에서 우수기관 및 부서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 실현이라는 비전실현을 위해 다시 한번 지원부서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우선 쌍방향 수평적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친절 생활화 프로그램을 개선 운영하고 직원간 다양한 소통채널 마련과 고충상담 해결, 유연근무제 및 자기계발의 날 정착, 건강관리 지원, 해외 선진지 시찰 확대 등 공직자들이 사기진작을 위한 행정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또 희망 보직제 추진과 행정시 인사권 위임(5→4급이하) 등 인적자원의 효율적 관리로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고 여성․다자녀 공무원 인사 우대와 소수직렬 공무원에 대한 배려, 사회적 약자 공직임용 확대 등 배려하는 균형인사 운영으로 튼튼한 제주를 만드는 최적의 조직역량을 구축할 것이다.
이와 함께 계약의 투명성 확보 및 지역업체에 대한 수주기회를 확대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하도급 및 노무비 대금지급에 대한 실시간 확인을 통하여 불공정 거래를 해소하는 등 공정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회계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청사 증축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장애인 및 노약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민원 편의 공간을 확충함과 아울러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청사로 변모 시켜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직사회의 노사간 서로 상생과 소통으로 신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 총무과는 내부고객인 공직자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지원부서이다.
이에따라 “인류 역사를 통틀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모두자신이 하는 일에서 커다란 즐거움과 사명감과 의미를 찾은 사람들이다”라는 말처럼 일하면서 지혜와 지식도 얻게 되고 일하는 즐거움도 느끼게 되는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일 잘하는 부서 및 공직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칭찬하고 격려하며 도민들에게 알려나가는 사진진작 노력과 함께 친절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나감으로써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자기 자신이 해낸 것을 즐기는 그리고 하고 있는 것을 즐기는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창의적인 제주특별자치도가 되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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