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읍 지역 대평원지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체류형 팜파스 종합휴양센터가 조성된다.

제주도와 (주)남영산업은 24일 오전 10시에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좌 대천동과 표선 성읍리 중간지점인 따라비오름 주변 대초원 749만1000㎡(227만평)에 체류형 종합휴양관광시설(시니어+메디컬+비지니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추진중에 있는 1단계 사업은 188만6141㎡(57만1000평)부지에 사업비 3046억원을 투자해 지난 2006년 12월 8일 사이프러스 골프장 회원제 27홀, 일반제 9홀, 휴양콘도미니엄 72실을 완료해 현재 운영중에 있고 휴양콘도미니엄 316실은 2009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2단계사업은 298만4471㎡(90만2000평)의 부지에 사업이 8775억원을 투자해 고소득 은퇴자의 체류형 시니어센터, 메디컬센터, 학교시설, 비지니스 연수센터인 최첨단 비즈니스파크, 리서치 파크, 웰빙 유기농작물재배단지, 교육체험테마랜드, 팜마켓, 호텔 등 3세대 체류가 가능한 종합휴양관광시설이 조성된다.

총사업비 8775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에 재원은 남영산업이 1000억원을 자체 조달하고, 차입자금으로 4700억원, 3075억원은 회원권 분양 및 외자유치자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차우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제2단계 제도개선으로 관광사업승인업무가 일괄처리 가능하게 돼 처리기간이 13개월에서 10개월로 단축 적용하는 첫 번째 대상”이라며 “사업부지는 생태계 보전지구 4-2등급, 경관보전지구 3등급인 목장 용지로 환경훼손 우려가 적은 곳”이라고 밝혔다.


남영L&F 김진형 사장은 창업주인 남상수회장이 2005년 제주대 명예박사 수여식 자리에서 언급했듯이"제2의 하와이를 제주에 건설한다는 목표아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영산업(주)은 여성란제리 ‘비비안’으로 알려진 (주)남영 L&F의 계열사로 남상수 명예회장(83)이 1954년 창업한 남영나이론의 전신이다.

2005년 9월 명예제주도민이 된 남상수회장은 40여년 란제리사업 은퇴를 선언하며 35년전 매입한 남영목장에 제주에 대한 생애 마지막 혼을 담는 제주의 랜드마크 적인 사업 구상을 해 오면서 지난해말에 사업 착수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차우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팜파스 종합휴영관광단지는 제주도 동.남부권의 성산포관광단지, 표선 해비치 호텔, 표선민속촌과 성읍민속마을.수망관광지구를 연결하는 중산간 지역의 최대 관광벨트로서의 차별화된 종합관광지의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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