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창일(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제주시 갑)의원과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이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주도의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8일(화) 오후 2시 제주도 농어업인회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금번 토론회는 지난 9.15 정전 이후 육지부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제주 전력공급 안정대책으로 제3해저연계선 추가증설에 의존하는 것으로만 반영돼 있어 제주도내 전력현황과 향후 수요예측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제주도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된다.

강창일의원은 “지난 9.15 정전 이후 육지부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특히, 연계선 개통 이후 광역정전사고가 4회 발생했는가 하면 동·하절기 계통 PeakTime에는 연계선 수전량이 1/3로 급락하고 있다”면서 “연계선에만 의존한 전력수급계획은 전력공급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정전사고라도 발생하게 되면 제주에 심각한 전력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어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강 의원은 “2010년 이후 제주도내 발전소 건설계획은 중단됐으나 ‘18년부터 제주도에 보급될 액화천연가스(LNG)는 가격경쟁력과 공급안정성으로 인해 LNG발전소 건설이 가능케 됐다는 점에서 제주도의 에너지자립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조속히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양성배 전력거래소 팀장이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제주도 전력수급전망’, 김세호 제주대 교수가 ‘제주도내 안정적 전력공급방안을 위한 제언’에 대한 주제 발제에 나서고 이후 김일환 제주도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희현 도의회 농수축지식위원장, 김진석 제주도 지식경제국장, 박성택 산업부 전력산업과장, 박순규 한전개발전략실장, 이창호 전기연구원 전력산업연구센터장이 ‘LNG발전소 건설 등 제주도의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구축 방안’이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주도의 안정적 전력수급 및 에너지자립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전력수급 간년도 계획에 추가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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