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특별도지사가 23일 서귀포 성읍민속마을과 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 등을 탐방,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우 지사는 지난해 개관한 성읍민속마을 무형문화재전수회관을 찾아 정비사업 현장을 정비하고 성읍녹차마을 영농조합법인과 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을 잇따라 방문해 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대화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먼저 성읍민속마을을 찾은 우 지사는 지난해말 개관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전수회관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성읍민속마을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은 제주민요, 오메기술, 고소리술, 초가장 등 국가와 되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4개분야에 대한 전승활동을 지원하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체험 교육을 운영하기 위해 50억원을 들여 지난해말 건립한 시설이다.

또 올해부터 10년간 735억원이 투자되는 성읍민속마을 제2차종합정비사업은 올해 26억원을 들여 성곽정비, 가옥보수, 성곽내 관통로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인성읍녹차마을 영농조합법인을 찾아 녹차재배현장을 둘러봤다.
조합원 7명으로 구성된 성읍녹차마을 영농조합법인는 20ha면적에 녹차를 재배해 연간 24톤의 생엽의 녹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연간 3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에는 녹차품질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유럽 수출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조랑말 체험공원을 찾아 마을주민들을 비롯한 공원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농림부 공모사업으로 모두 6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 개장한 조랑말 체험공원은 예비사회적기업인 ㈜이어도사나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데 조랑말 박물관을 비롯해 승마장,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랑말 체험공원은 마을공동목장을 활용해 목축공간에 문화예술을 접목해서 만들어낸 공원으로 주민과 주민, 주민과 외부인과의 소통공간으로 자리잡아 주민들의 삶의 방식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조랑말박물관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을이 주도하여 설립한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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