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오대근)는 국제적인 사료값 상승에 대처하고 고품질 한우 쇠고기 생산을 위하여 제주지역에서의 청보리 재배 현장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봉개동 한우영농조합인 “청정한우(회장 김수만)” 농가의 조사료 생산포장에 청보리를 재배한 결과 기존에 양축농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생산성과 비슷한 것으로 평가되어 고품질의 제주산 한우 쇠고기 생산으로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보리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어 2012년도에는 10만 ha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배합사료 급등에 따른 사료비 절감차원에서 청보리 재배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이번의 청보리 시험재배 성공이 양축농가에 많은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청보리 주요 품종인 “영양, 유연” 등 채종포를 1.5ha 면적에 조성하여 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는 예로부터 보리를 많이 재배하여 왔고 보리생산의 적지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조사료용 청보리를 한우에 급여할 경우 1등급 이상 출현비율이 88% 정도로 고급육 생산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에서는 작물과학원 및 축산과학원 등과 공동으로 조사료 생산을 위한 신품종개발사업에 참여하여 제주지역에 적합한 사료작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청보리 외에도 귀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에 대해서도 지역적응성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 하순경 현장평가회를 통하여 일선농가에 적극 보급하여 축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일조 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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