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한국과 체코의 수교 23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영화문화 교류가 본격화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주한체코대사관, 주한체코문화원과 함께 6월5일~9월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단지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체코 아트 포스터전 ‘영화 포스터 속 한국과 체코의 만남’을 개최한다.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체코슬로바키아 공산정권 시절 체코에서 개봉한 북한영화를 체코의 포스터 디자이너들이 새로 그린 ‘꽃파는 처녀’(1972), ‘춘향전’(1959) 등 영화포스터 10여점이 전시된다. 또 1990년대 한국·체코 수교 이후 체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연된 김기덕(53) 감독의 ‘시간’(2006) 영화 포스터 등 모두 36점을 볼 수 있다.

해외에서 개봉된 북한영화 포스터가 국내에 전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월5일 오후 6시 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분에서 수상한 체코영화 ‘꽃망울’(2011)이 상영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무료. 02-3153-207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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