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관광지로 각광받는 제주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의 하나로 미국의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주)에서 중국(상하이)를 모항으로 우리나라(제주, 부산), 일본(나가사키, 후쿠오카)을 잇는 관광코스로 지난 4월7일 제주항에 첫발을 내딛고 5월 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제주를 찾은 랩소디 오브 더 씨호가 제주를 떠났다.

이 크루즈선은 한 달 동안 총 6회, 전 세계 51개국 관광객 10,726명이 제주를 관광하였으며, 이로 인해 7억4천여만원의 경제효과로 제주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제주항의 열악한 크루즈부두 여건으로 대형 크루즈선이 상시 입항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화순항 내항에 정박하여 관광지가 집중된 산남지역을 관광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향후 대형 크루즈선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9회․14,991명이 제주를 찾았던 2만8천톤급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 알레그라”호가 올해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동안 5일 주기로 제주항에 21회 입항키로 되어 있어, 크루즈 전용부두가 완공되는 2011년부터는 제주항이 동북아 국제 크루즈관광의 허브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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