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이 접수되도 공무원은 설렁... 설렁..."

지난 10일 서귀포시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는 “기다리다 결국 이곳에...”라는 제목으로 공무원 태도에 대해 불만스런 내용의 글이 기재됐다.

이 글을 쓴 이는 김 모씨로 서귀포시 영천동지역 주민이다. 주민의 내용은 지난 4월 23일 여름철 장마와 버금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것을 전재하고,  이 기간동안 자신의 집에 물난리를 격어야만 했다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김 씨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 뒤편에 농로 포장 공사를 하면서 빗물이 자신의 집으로 들이 닥쳤고, 토사 역시 빗물과 함께 쏟아져 내린것이다.

당시 김 씨는 자신의 피해를 알리기 위해 동사무소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관계 공무원은 김 씨에 요구에 대해 응하면서 “잠시 기다려 달라”고 답변만 전한며 적극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후, 김 씨는 치밀어 오는 화를 억누르며 다시 한 번 동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현장 답사를 요청했다.

김 씨의 노력끝에 결국 1시간 15분이 지나서야 담당공무원 2명이 현장에 도착했고, 현장을 찾은 공무원들은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피는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모습을 본 김 씨는 국가의 노고를 먹고사는 공무원들에 태도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 매우 불쾌감 점차 쌓아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김 씨의 상황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현장 상황에 대한 반문과 관심을 제대로 나타내지 않았고, 오히려 민원인에게 간단한 내용의 질문만 내놓을 뿐이었다.

또한, 공무원들은 표정은 상당히 불쾌한 표정을 보이며 현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일관적인 행동보였다.

이어 공무원들은 민원 현장을 떠나며 핸드폰을 이용해 현장 사진 한컷만 촬영하고 그 자리를 떠나 버렸다.

▲ 서귀포시청 홈페이지


# 서귀포시는 민원인들을 위한 친절 CS교육을 매번 받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에서는 공무원 상대로 CS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CS교육 프로그램이 전혀 소용이 없었는지 현장을 찾은 공무원들은 답이 없는 행동만 취할 뿐이었다.

결국 서귀포시는 그동안 보도자료를 통해 '친절공무원', '민원인을 위한 CS교육' 등을 진행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김 모씨의 하소연 대로 저런 공무원의 모습이 나타날 정도라면 그동안의 교육은 무의미한 시간과 돈만 낭비한 것이다.

또한, 저런 철밥통공무원들 때문에 다른 공무원들에 모든 노력을 한 순간에 없애버리는 것이다. 

공무원의 기본 자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이다. 몇 명의 ‘철방통 공무원들이 또 다시 이런 행위를 계속해 나간다면 결국 그 조직은 영혼이 없는 허수아비 같은 조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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