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장물아비에게 팔아넘긴 택시기사 A(39•남)씨가 지난 11일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성근)은 A씨를 횡령혐의로 적용시켜 구속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중순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이 운행하던 택시에 승객들이 두고 낼니 스마트폰 50대(시가 4568만원)를 횡령해, 이중 38대(시가 3610만원)를 해외밀수출업자에게 팔아 치웠다.

또한, A씨는 장물아비에게 팔고 남은 12대(시가 958만원)를 자신의 거주지와 택시차량에 보관한 뒤, 물량을 좀더 모아 팔아 치우려 했다.

장물가격은 개당 10~20만원 가격으로 측정됐다.

한편, A씨가 이처럼 많은 양의 스마트폰을 소지하게 된 것은 승객들의 소지품 부주의도 한 몫한 것이다.

매일같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택시기사는 승객들에 안전를 책임지며 운행에 들어 가지만, 이와 같이 물질주의 사회가 된 현실에서 본인의 물건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이와 같은 범죄가 발생된 것이다.

이와같은 범죄가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물건에 대해 항상 분실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혹시 분실 할 경우 해당 이동통신사 및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지난해 분실 스마트폰 전문 수집업자 및 장물 거래자 등 50명을 검거하여 장물취득 등 혐의로 사법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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