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문상)는 지난 18일, 김재봉 서귀포시장과 국장, 실과장, 노동조합 운영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부가 강도 높게 요구한 개선책 내용은 ▲공직사회 혼돈 방지와 ▲공지사회 차별대우 논란 예방 ▲읍면간에 지나친 경쟁구도 개선 ▲공무원 근로현장 재정립 등이다.

한편, 노동조합은 그동안 고군분투해온 도지사, 행정부지사, 도의원과 면담결과를 일정별로 분리해 처리실적을 공개하는 한편, 이러한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서귀포시 공직자부터 청렴1등 강국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재봉 서귀포시장은 “노동조합이 건전한 사고와 상생을 기치로 건강하고 활기찬 공직사회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며 그간의 노동조합 활동을 치하하는 한편,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에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노동조합은 스스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는데, 조합원으로서 노동조합에 대한 권리요구도 있지만, 그에 따른 의무사항도 이행해 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일부 근무환경이 열악한 부서원의 목소리와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렴, 개선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어주고 있으나 정작 참관은커녕, 수수방관하는 행태에 대해 꼬집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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