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북아 관광협력 한.중.일 관광포럼'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을 연계한 크루즈관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크루즈 전용터미널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넥스트랜드 대표인 박기홍 박사는 5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동북아 관광협력 한.중.일 관광포럼'에서 한.중.일 크루즈관광의 잠재력과 성공조건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크루즈관광의 제약요인으로 크루즈 전용터미널 부재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의 부족, 크루즈 선사의 운영여건과 영업활동 제약, 크루즈관광에 대한 편견, 수요불충분에 대한 우려, 계절성과 해상기후 조건의 제약 등을 꼽았다.

특히 전용터미널이 없어 극동아시아를 운항중인 정규 크루즈라인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부산 북항 재개발에 따라 2020년 완공예정인 크루즈터미널 건설을 조기에 앞당기고 제주항에 추진중인 크루즈터미널 수용력 확충, 건설중인 속초국제무역항을 관광중심의 복합항구로의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동협력체의 구축, 한.중.일 공통 적용되는 법적 기준을 정해 관련법규 제.개정, 출입국 및 입출항 절차 간소화, 세제 감면, 공동 마케팅 협력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개막된 한.중.일 관광포럼에서는 관광교류확대를 위한 사업별 현황 및 협력방안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6일 오후 논의한 결과를 담은 제주선언을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과 (재)일본교통공사, 중국사회과학원 관광연구센터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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