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30일까지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물찻오름’에 대한 출입제한 기간을 2014년 6월말까지로 1년간 더 연장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 식생매트 포설 지역
이는 2012년도에 사업비 1억4500만원을 투입하여 탐방로 매트 및 훼손지 식생매트 포설, 정상부 전망대 테크시설, 식생복원, 해설안내판, 수목명찰 등 개방을 위한 복원사업을 추진했으나, 오름 전문가 자문 및 식생모니터링 결과 복구지역 내 식생 활착상태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상시 개방을 위해서는 분화구 주변 시설보완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른것.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훼손지 식생복원과 오름 탐방로 시설을 보완하기 위하여 부득이 출입제한 기간을 다시 연장을 전개해 나간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대응담당은 “이번 1년간 출입제한 연장 조치는 물찻오름이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 한 후 “허가 없이 무단출입 하는 경우에는 200만 원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도민 및 관광객은 오는 2014년 7월 개방 시까지 탐방을 자제하여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이어 그는 “특히, 물찻오름은 분화구에 습지가 형성되어 있어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 습지로 등록 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출입제한 기간 내에 전문가 자문을 얻어 분화구 주변 탐방로 시설 보완을 마무리하고, 훼손지 식생 복원실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2014년 하반기에 개방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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