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청년실업 현황 및 해소 방안' 지역경제세미나 개최

2006년도 제2차 지역경제세미나가 한국은행 제주본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은행 공동주최로 5일 오후 3시 제주그랜드호텔 제이드룸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행정부지사 및 주최측 단체장들을 비롯한 경제계 관련 전문가들과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참석, 고필수 교수의 발표를 필두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고필수 제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제주지역 청년실업 현황 및 해소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청년실업은 OECD 선진국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이나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급등, 양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장기화, 고학력화 되고 있다"면서 "기존의 통계자료를 이용, 청년층 실업의 현황과 전망, 원인을 규명하여 청년실업의 해소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청년층 실업이 IMF 이후 지속적인 사회.경제적 이슈가 되고 있음에도 명쾌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전제한 뒤, 청년실업의 파급효과를 개인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의 세 분야로 구분하고 "청년실업의 고착화는 20~30년 후의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제주지역 고용시장의 특징을 "한정된 일자리수, 고용확대 기회의 제한성, 취업률.충족률의 불투명 등 취업여건이 매우 열악하여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실업의 원인에 대해 "경기적인 침체도 있으나 정부, 대학, 기업이 차지하는 원인도 많다"며 "무엇보다 직업능력개발에 소홀한 구직자 개인의 문제가 가장 크다"며 취업문제의 중심에는 구직자 개인이 자리하고 있음을 되짚었다.

끌으로 고 교수는 "청년실업은 한가지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며 청년실업 해소방안을 지방정부, 산업체, 대학, 학생 개인 차원의 대책으로 나누고 "학생 개인의 자구적인 노력과 개인을 둘러싼 기관의 대책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해결책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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