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및 한-중 FTA 협상 개시 등에 따른 도내 농업인들의 막막함과 불안감 증폭에 대비하여 FTA에 대한 농업인들이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설명회 자리가 마련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FTA활용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8일 제주시 애월읍 용흥리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업인을 위한 찾아가는 지역맞춤형 FTA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제1부 강사로 나선 박종호 제주세관 계장은 FTA에 대한 현황 및 기본이론 등을 사례 중심으로 손쉬운 설명을 통해 FTA는 막연한 개념이 아니라, 핵심사항을 정확히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임을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제2부 강사로 나선 고성보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는 한-중 FTA를 대비하여 대외환경변화에 따른 제주감귤산업의 영향분석과 대응전략 방안에 대해 “도내 농업인들도 소극적인 방안보다는 적극적인 방안을 갖고 한-중 FTA를 준비해야 하며, 감귤산업 또한 한-중 FTA를 계기로 역으로 중국 시장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였다.

이와 더불어 한편에서는 김현진 대신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가 잠재적인 1인 수출기업이 될 수 있는 마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FTA 시대에 따른 지식재산권 컨설팅을 실시하여, 특허의 중요성을 알렸다.

제주FTA활용지원센터에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농업인들에 꾸준한 FTA정보 제공 및 피해예방, 활용에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며, 더불어 FTA에 대한 도움을 원하는 어느 곳이든 찾아가서 설명회 및 컨설팅, 상담 등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니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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