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대경대․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베트남인 격려 위한 예술, 전시행사’

수성아트피아서 ‘베트남 예술 공연’, ‘베트남 관광 사진전’ 동시 개최

베트남 정부 공연단의 ‘한-베 문화공연’, 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 ‘리틀 싸이’ 황민우 군의 축하무대 눈길

베트남다문화 가정, 베트남 근로자 등 관람객 500여 명 모여


대경대(총장 김은섭)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을 맞잡고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격려하기 위한 ‘문화 축제’가 문을 열었다.

 

오는 5일, 대경대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구 수성 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대구, 경북관내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대규모 ‘2013 베트남 문화 관광축제’를 마련한 것.

문화 관광 축제는 매년 베트남 정부의 연례행사로, 올해는 예술문화 특성화 대학인 대경대가 지역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이색 행사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학 측은 “지난 4일, 베트남 정부가 한국 교육수출을 위한 협력을 체결을 위해 베트남 정부가 대경대를 노크했다”면서 “베트남 정부가 대구, 경북지역을 공식 방문했다는 점을 감안, 지역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위한 힐링 공연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베트남 정부 공연단의 ‘한-베 문화교류 공연’과 ‘베트남 관광 사진전’ 두 축으로 가동됐다. 사진전은 수성아트피아 로비에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와 풍경을 갤러리 형태로 전시해 특히 한국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정부 대표단 측은 베트남 다문화 가정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축제 초청장을 발송하고, 대경대 측은 교, 직원들이 총출동해 공연, 전시행사 전반을 이끌었다. ‘문화관광축제’는 베트남 정부가 주최한 문화공연인 만큼 베트남 다문화 가정과 베트남 근로자 등 500여 명의 베트남 관람객이 몰렸다.

베트남 예술공연은 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리틀 싸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황민우 군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베트남 정부 공연단이 무대를 꾸몄다. 베트남 공연단 측은 한국민요 및 가요, 베트남 무용과 오케스트라 등 총 13개의 테마를 녹여낸 한-베 문화교류의 예술공연을 무대 위에 올렸다.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주부인 프엉(경북 경산, 26)씨는 “베트남 문화공연과 사진전을 관람하며,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덜어냈다”면서 “앞으로도 대구, 경북권에서 한-베 문화교류의 공연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경대 김은섭 총장은 “베트남 정부의 연례 문화축제에 지역대학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평가하면서 “향후 본교의 예술,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한-베 문화교류 공연과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대상한 문화공연 등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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