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 CF모델로 활동 중인 영화배우 고소영(34)이 서울 강남 청담동에 100억 대 빌딩 주인이 된다.

현재 서울 청담동에 신축되고 있는 지하2층, 지상 6층 건물이다.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연건평 474평의 빌딩부지는 한때 연예인들이 자주 찾던 고급카페였다.

고소영이 지난해 5월 이곳을 사들인 후, 올 1윌 건축허가를 받고 공사를 시작했다. 주변 부동산 중계소 업자들은 “완공된다면 100억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건물이다”고 입을 모았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자 고소영이 대형 연예기획사를 설립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는 올 6월 주간현대 보도로 알려졌다.

당시 고소영 소속사는 “연예기획사 설립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하며 “토지매입은 고소영이 한 것이 맞지만 건물은 부모님 것이다. 자금출처는 사적인 일이라 잘 모른다. 용도는 임대를 해서 세를 주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소영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다” 해명한 바 있다.

고소영은 2002년 ‘이중간첩’이후 한동안 연기활동을 하지 않았고, 올해 영화 ‘아파트’로 재기했다. 현재 ‘언니가 간다’를 촬영 중이다. 지명도에 비해 활동이 왕성하지 않았던 그녀가 이렇게 큰돈을 모았다는 사실에 궁금증을 갖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고소영은 CF모델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