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대기측정결과 최고... 환경관리 성과로 평가

제주도가 전국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꼽혀 환경관리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전국 대기오염도 측정망 운영결과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미세먼지(PM-10) 등 대기환경 기준 4개의 평가 지표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측정됐다.

측정결과, 아황산가스 0.002ppm(전국평균 0.006), 이산화질소 0.010ppm(전국평균 0.029), 일산화탄소 1.0ppm(전국평균 6.9), 미세먼지25μg/㎥(전국평균 43)로 이 곳 제주가 청정지역임을 입증했다.

또 지난 2011년도까지 과거 5년간 제주지역 측정평균치보다 20%~68%까지 공기 질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산화탄소의 경우 전국평균은 과거 5년 평균 대비 77% 증가한 반면, 제주도는 0%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부터 대기환경기준 강화 등 청정 대기환경 관리시책 등을 추진한 결과, 이처럼 과거보다 청정한 지역을 만들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는 자동차의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약 17억원을 투자, 노후 경유자동차 475대를 저공해 엔진(LPG)으로 개조하고, 28대는 여과장치를 교체했다.

또 26억원을 들여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 1222채를 철거해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이용하는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하여 4억원을 투자, 366개소를 무료 측정했다. 이로써, 실내공기 중 먼지, 수증기 등에 부착돼 알레르기 질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에 의한 질병 유발 방지에 대비할 수 있었다.

또한, 악취 유발요인 사전 차단을 위하여 축산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돼지 집단사육장소 6개소에 2억원을 들여 자동감시시설, 악취 포집기를 운영함으로써 악취 예보가 가능하여 사전 방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부합한 환경복지 에코섬(Eco-Island)을 만들기 위하여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아토피 등 질환 치유시설 뿐 아니라 상담․교육시설, 아토피연구소도 들어서게 된다.
제주도는 연면적 3,000㎡ 건축물의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까지 국비를 포함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센터를 청소년 생태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정농산물을 이용한 아토피 특화 음식을 개발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시설로 운영하면, 의료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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