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루방의제주 정치 뒷담화 '말(言)' - 2013년 7월 둘째 주

 
# 전교조와 제주도교육청간 치열한 기싸움 전개...출입기자들 선별해 일정 통보 ‘논란’

김상진 前 전교조 제주지부장과 전교조 제주지부 인사들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김상진 前 전교조 제주지부장 중징계 방침을 강행해 나간다는 방침에 항의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지난 12일 가졌다.

그런데 당일 기자회견 전에 교육청과 전교조 간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됐다.

이날 논쟁의 주요 쟁점은 바로 기자실 사용에 따른 도교육청 사전 사용 여부 확인 건.

이날 전교조는 기자회견 일정에 앞서 교육청 출입기자들에게 메일과 문자 메시지로 기자회견 일정과 내용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을 도교육청에 사전 공지하지 못한 것.

이로 인해 기자들이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문의가 이어졌고, 이에 대한 사전공지를 받지 못한 교육청은 이에 당혹스러운 입장에 놓이게 됐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관계자는 당일 기자회견에 앞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마땅히 해야 하는 사항인데도 이런 사실여부를 확인 못했다”며 유감을 표하면서 이에 관한 사항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교육청 출입기자 몇 몇 기자들에게는 전교조 기자회견에 대한 내용이 전달 받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에 몇몇 기자들이 기자회견 사실 모르고 기자실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당한 것.

그런데 문제는 이번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한 해당 기자들은 과거 전교조 활동에 대한 비판 기사를 보도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전교조가 기자회견 당시 다소 실수로 인해 여러 가지 진행에 있어 부족한 점은 이해가 되지만 자신들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기자회견에 출입기자들 선별했다는 의혹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 우근민 지사와 도청 출입기자 간 ‘냉기’

민선5기 제주특별자치도의 수장인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 국토교통부 장영수 공항행정정책관이 우근민 지사와 제주범도민추진협의회 공동대표단을 예방하고 제주지역 최고의 화두인 ‘신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향후 추진계획 및 이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우근민 지사는 국토부 장영수 정책관과 협의할 신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오전 10시 30분 도청 기자실을 찾았다.

도청 출입 기자들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한 우근민 지사는 간담회 형식을 빌어 기자들과의 이야기를 나누려 했다.

그러나 우근민 지사의 주요 정책과 관련하여 질의를 하기 위해 모여든 기자는 4-5명뿐이었다.
당시 기자실에는 30여명 정도가 있는 상황이다.

우근민 지사는 기자들과 20여분 정도 제주도 현안과 말 산업 특구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눈 후 지사실로 돌아갔다.

당시 나가면서 우근민 지사는 다소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동안 우근민 지사와 제주지역 기자들 간 냉기류가 흘렀던 탓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서 차가운 냉기류 문제는 제주도민 다 알기에 여기서 갈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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