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여순 용담1동장

 
클린하우스는 불에 타는 쓰레기를 흰색봉투를 사용하여 배출해야 하는 수거함,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녹색봉투를 사용하여 배출 해야 하는 수거함, 노란색 봉투를 사용하여 배출해야 하는 음식물 수거함, 종이류를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 캔․고철․플라스틱․유리병 등을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이 있으며, 폐형광등과 폐전지, 의류등을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이 별도로 시설되어 있다.

클린하우는 우리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고 있다. 클린하우스 제도를 시행하기 전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곳에 음식물 쓰레기 등 각종 생활폐기물 등을 배출하여 도심경관을 현저히 저해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벌레등의 주요 서식지가 되었으며, 들 고양이의 생활 터전이 되었던 것은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클린하우스 제도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장면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며, 이제는 거의 그러한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클린하우스는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클린하우스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이용가치가 극대화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우리 가정에서는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반드시 재활용품과 일반 생활폐기물 등을 구분하여 전용용기에 배출해야 한다. 물론 전용봉투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용담1동에서는 매일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고압세척기를 이용한 클린하우스 세척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들도 클린하우스를 이용할 때에는 내 집 쓰레기통 다루듯 깨끗이 이용해야 할 것이다. 클린하우스 주변에 쓰레기 잔해가 흩어져 있다면 악취로 인하여 우리의 후각과 시각이 몸살을 앓을 것이며, 우리에게 이롭지 않은 벌레들이 들끓을 것임을 우리는 항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선진 생활폐기물 거점 수거방식인 클린하우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민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모든 시민들이 클린하우스를 올바르게 사용해 준다면, 불법쓰레기 없는 청정제주, 천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로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