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가 금태야? 금태가 감태야?


제주시는 금능과  애월의 어장에서 감태 시범양식을 시도함으로써 감태양식업의 발전과 변화를 예상,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감태는 미래건강 및 의약분야에서 신소재로 두각되고 있는 해양폴리페놀인 '씨놀(Seanol)'을 추출하며, 다시마 소실기 9~11월 동안 양식전복의 우수한 대체먹이로 각광받는다.


 


감태는 난류 영향을 받으므로 한낮에 깊은 해저에서 3~4년간 군락을 이루며 성장하는 대형 갈조류로 소라 · 전복 등의


 먹이가 되고 닭새우의 서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자연산은 연중 채취를 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년도에는 태풍후 해안가에 밀려온 감태 약 600~1천여톤이 해풍에 건조되어 대부분 일본에 수출되었으며 그 가운데 약 1백여톤은 제주지역 벤쳐기업 (주)라이브켐에서 씨놀을 추출하여 건강보조제 등으로 제조했는바, 이 결과 지선 어업인들은 약 2억원의 부수익을 냈다. 향후 감태양식 개발을 실시함으로써 감태량난을 해결함이 시급하다.


 


바다양식의 보약으로 떠오르는 감태는 부분별 쓰임새가 달라 음료나 의약품으로서 각광을 받는바, 잎은 씨놀의 원료로 건강보조제 · 음용수 등으로 가공되어 국내 및 일본 · 미국 등지에  수출되고 있으며 줄기는 자궁경부 확장용 의료기구 '라미나리아'를 제조해 수출 또는 국내 병의원서 사용하는 등 매우 유용한 해조류이다.


 


제주시는 감태 시범양식 성공시 마을어장에 감태양식단지를 조성하여 제주 해녀들의 주소득원 개발과 해조류 이용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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