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도연맹 무대책 무정책 대정부 투쟁 선포 기자회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와 한미FTA 저지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전농도연맹은 “이명박 정부의 귀에는 국민들의 성난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힘겨운 삶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과 곡물가 상승으로 비료와 사료 값 등 영농자재 값 등이 폭등하고 있고 이로 인해 농민들은 자신의 본분인 농사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정부는 무대책 무정책으로 일관하고 있고 농민들이 목숨까지 버리는 안타까운 일이발생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정부는 국가경제의 총체적인 난국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은 없이 한시적인 미봉책만 내놓고 있다"며 "18대 국회 개원을 통해 한미 FTA 비준

이어 전농도연맹은“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국가의 검역주권 문제 뿐 아니라 국내 축산농가에게도 심각한 타격이 야기된다”며 “이제 농민들은 대책없는 정부를 바라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농도연맹은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해 온 국민이 거리로 촛불을 들고 나왔듯이 농민들도 일손을 놓고 농토를 떠나 거리로 나설 것”이라며 “14일을 시작으로 하반기 집중투쟁 등 한미 쇠고기 협상 무효와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농민들의 전면적인 투쟁이 시작될 것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