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77호 산방산 낙석 보호를 위해 서귀포시는 낙성방지 및 방지망을 설치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산방산안전진단 및 종합정비계획용역을 발주(용역비 1억2천만원)해 낙석을 방지하기 위한 링네트방호책 공사를 지난 2일 발주(공사비 1억7천만원)를 했다.

산방산 낙석은 매년 집중호우로 인해 연이어 발생되고 있고, 이에 따른 통행금지와 지역주민 교통혼란에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근래 들어서는 폭우와 관계 없이 부분적으로 잦은 낙석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신생대 제3기에 화산활동으로 이뤄진 산방산은 지난 2010년 10월 4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이 되었고, 이듬해 2011년 6월 30일 명승으로 지정되어, 용머리와 함께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러나 잦은 낙석이 향후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서귀포시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낙석이 우려되는 주요 지점에 낙석을 방지할 수 있는 링네트를 설치, 낙석으로부터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3D 관찰)을 통해 암벽식물지대와 명승지의 보존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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