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공원 종교상징물 비치, 취약계층 위로 방문 등 민생행보 이어
6일 오후 제주시 오라1동 소재 ‘제주전통 대장간’을 찾은 우 지사는 50여년간 호미(낫)와 골갱이(호미), 해녀 갈쿠리, 부엌칼, 괭이 등 농기구와 생활도구를 제작 중인 김태부(70) 대표와 전통공예 전승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날 우 지사는 “제주도의 전통문화를 본인이, 또는 가족이 계속 잇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계승할 수 있을 것인지 연구해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기능인을 보유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능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전통대장간은 대표인 김 씨와 부인, 큰 딸 셋이서 운영하고 있다.
우 지사는 남의 감귤밭 컨테이너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제주시 오라2동 이 모(78․여) 할머니를 방문, 여름철 더위로 인한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우 지사는 “이 할머니의 컨테이너 주택 입구에 세워있는 전봇대가 비스듬히 쓰러질 위험에 대해 고추 세워 위험에 대비토록 하는 한편 주택 출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밑반찬 지원 및 쌀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이 할머니는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수급자로서 노인복지시설인 연화원에서 노인돌보미 주2회이상 방문, 건강확인, 밑반찬 제공, 병원진료돕기 등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이같은 독거노인들이 도내에는 모두 1만2,261명(제주시 9천3, 서귀포시 3,258)으로 전체 노인인구 7만7,547명의 15.8%에 달하고 있다.
이들 독거노인들을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에 170명의 돌보미들이 소속돼 가정방문과 전화확인 등을 통해 건강 및 영양관리를 돕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특히 요즘같은 폭염기에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어르신 무더위쉼터 449곳(제쉬 317, 서귀포시 132) 지정 운영을 비롯해 △선풍기 미보유 어르신에 선풍기(119명) 지원 △노인돌보미 직무교육 강화 △서비스 대상자 확대에 따른 간담회 개최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양지공원을 방문한 우 지사는 격무부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종교적 상징물을 비치해 종교의례를 함께 겸할 수 있는 방안을 지시했다.또 제례실과 관망실, 수골실, 봉안실, 추모의집 등을 둘러보고 봉안실의 유골함에 화환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있음을 보고 일괄적으로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