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김운협 기자 = 전북 유일의 축구 남자 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시민축구단)이 전주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시민축구단은 최근 전주시청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시민축구단에 경기장 제공 및 홈경기 홍보 등을 지원하며, 시민축구단은 유니폼에 전주시 슬로건과 심볼을 하나로 결합한 통합브랜드를 새기고 챌린저스리그에 출전해 시를 홍보하게 된다.

시민축구단은 전주EM축구단이 전신으로 2007년 챌린저스리그(K-3)가 출범할 당시 전주시를 연고로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

그동안 학교기업 EM의 후원을 받아 운영했지만 경기침체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올해부터 한평희 구단주의 도움으로 경쟁력 있는 실업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실제 시민축구단은 올 FA컵에서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승격된 부천FC 1995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누르고 본선에 진출하는 등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챌린저스리그에서도 현재 9승 4무 7패로 전체 8위(승점31)를 달리면서 6강 플레이 오프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진혁 단장은 "앞으로 K-3 챌린저스리그를 넘어, 내셔널리그, K리그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챌린저스리그는 2007년부터 대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리그로 현재 전국 18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