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후 제주도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트레일 행사는 올해 3회째로 도민 및 국내외 관광객 등 1만 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월봉 일대는 수성화산체로서 원천이 세계적으로 가장 잘 보전되어 있는 뛰어난 대표명소이며, 화산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지역이다.
첫날인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차귀도 코스가 중심 트레일로 운영이 되고, 사진전시회, 사랑의 엽서 띄우기, 서각 체험, 목각공예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이 된다. 개막 당일 특별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연 만들기 및 연날리기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불편이 제기됐던 일부 구간에 대해 코스를 정비해 최적화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해 참여기회를 다양화 했다”며 “특히 수월봉 인근 3개 마을이 주관하던 것을 한경면 전 마을이 준비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하여 진정한 지역주민 주도 지질관광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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