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언덕 수월봉에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13 제주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일 개최된다.

지난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후 제주도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트레일 행사는 올해 3회째로 도민 및 국내외 관광객 등 1만 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월봉 일대는 수성화산체로서 원천이 세계적으로 가장 잘 보전되어 있는 뛰어난 대표명소이며, 화산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지역이다.

첫날인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차귀도 코스가 중심 트레일로 운영이 되고, 사진전시회, 사랑의 엽서 띄우기, 서각 체험, 목각공예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이 된다. 개막 당일 특별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연 만들기 및 연날리기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에코마술체험, 천연제품 및 염색 체험, 추억의 편백나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천연제품 및 염색 체험, 추억의 편백나무은 일요일에도 운영이 지역 부녀회에서는 향토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불편이 제기됐던 일부 구간에 대해 코스를 정비해 최적화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해 참여기회를 다양화 했다”며 “특히 수월봉 인근 3개 마을이 주관하던 것을 한경면 전 마을이 준비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하여 진정한 지역주민 주도 지질관광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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