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담] 방문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 잘못된 행정은 냉철하게 비판하고 옳은 일은 반드시 관철시키기 위해 뚝심을 발휘해 왔던 방문추 부의장은 의정활동에서 ‘잘 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세우는 원칙과 끝까지 소신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 집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여성 농업인 육성’, ‘외국인 인권보장 및 증진’, ‘참전 유공자 지원’ 등의 조례를 발의하며 음지에서의 인권 침해 대책을 정책적으로 마련해 온 방문추 제주도의회 부의장(민주당/비례대표).

그는 위원 중 장애인 11명을 반드시 당연직으로 선정토록 하는 조례도 발의해 제주 장애인 인권포럼으로부터 좋은 조례 발의 의원으로도 선정됐다.

특히 잘못된 행정은 냉철하게 비판하고 옳은 일은 반드시 관철시키기 위해 뚝심을 발휘해 왔던 방 부의장은 의정활동에서 ‘잘 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세우는 원칙과 끝까지 소신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 집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방 의원은 수없이 많이 꺾여도 굴하지 않고 이겨 나가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힘을 갖고 항상 도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분주하다.
인터넷 뉴스제주는 방문추 부의장과의 특별대담을 통해 그의 의정철학을 들어보았다. 이날 대담은 뉴스제주 남우엽 대표가 진행했다.

 
■ 제9대 제주도의회 출범 3주년이 지났다. 부의장직의 중책을 맡고 계신데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달라.
▶ 말씀드리기에 앞서 올해의 가뭄은 제 생애에 유례없는 가뭄인 것 같다. 이 가뭄으로 인한 도민들의 아픈 마음을 함께하며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극복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동안의 성과라기보다는 저는 도민의 대표로서 도민들이 이러저런 일로 하지 못한 것을 심부름 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소외되고 불편한 것들을 해소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했다.

또한 제가 농어촌지역에서 태생해 지금도 거주하고 있지만 1차 산업의 발전과 농어민들의 숙원사항들을 100% 해소하는데 의원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

■ 남은 기간 의정활동 계획은?
▶ 저는 얼마가 남았다기보다는  제가 의원을 시작하면서 늘 생각한 것은 의원직을 그만 두더라도 제 생애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 한다는 것이다.

또 제가 지금 교육상임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지역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들과 함께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민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지역민들의 숙원 및 애로 사항들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 가장 기억에 남기보다는 제가 의정활동 한 것은 한 편의 영화     처럼 의원 출발에서 지금까지 마음에 시나리오로 저장돼 있다.

그 중 제주도의 생명산업인 1차 산업 즉 FTA체결 협상에 따른 1차 산업 육성 및 피해에 대한 특단의 대책강구와 애월항 개발 및 LNG기지 유치와 관련해 절차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을 지역 주민과 함께 절차 준수를 이행하도록 하고 주민들의 피해보상을 받도록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위원 중 장애인 11명을 반드시 당연직으로 선정하도록 하는  조례를 발의해 제주장애인 인권포럼으로부터 좋은 조례 발의 의원으로 선정된 기억이 생생하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조례안 등 발의안의 많을 듯하다. 대표적인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저는 조례 제정에 목메지는 않았다. 하지만 반드시 자치법규로서 주민의 복지와 인권 증진 및 보호를 위한 것이나,  이미 자치법규로서 시대적 흐름과 주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조례 몇몇을 제정하고 개정을 했다.

많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 않나? 그래도 자그마치 12건이나 조례를 제정 발의해 자치법규화 했다. 제가 자랑할 만한 조례는 ‘여     성농업인 육성조례, 외국인인권보장 및 증진 조례,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가 있다.

▲ 방문추 부의장(우)과 남우엽 뉴스제주 대표(좌)
■ 애월 LNG 인수기지에 대한 문제점을 그 동안 숱하게 제기해     오셨다. 가장 큰 문제점과 해결과제는 무엇인가.
▶ 참으로 장고한 숙제이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람     을 느끼게 한 문제 중 하나이다.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그래     도 지역주민과 당사자들과 함께 해 투쟁을 한 결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주민의 대표로서 그 소임을 충실히 했다고 자부     한다.

하지만 아직도 다소 미흡한 부분 즉 사업이 투명성이나 주민 의견을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저는 의원이 임기동안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그 이상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제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의정철학은 자기 갈 길을 미리 염두에 두면 제대로 주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소신껏 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우수갯 소리로 우직하게 소처럼 의정활동을 하고 있을 따름이다.

■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거듭 말씀드리지만 유난히도 덥고 가뭄이 장기화되어 도민과     함께 그 아픈 마음을 같이하고자 한다.
우리 함께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갑시다. 또한 뱀이 허물을 벗듯이 글로벌 시대,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고 제주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을 위해 경직된 사고의 틀을 벗어 새로운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개인보다는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나눔과 배려, 즉 수눌음 문화가 우리 삶속에 뿌리 내리기를 바란다.
또 부족하지만 늘 많은 조언과 충고를 해주시는 도민들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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