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관협회(회장 이상언)와 오는 27일 추자도 추자체육관에서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복지관 차자와수다’를 운영한다.

이동복지관 사업은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에 소외되어온 도서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지난 4월 우도를 기점으로 7월 마라도, 8월 가파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로 열리는 사업이다.

이날 이동복지관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자원봉사자 60여명이 참여해 복지상담, 장수희망즉석사진 촬영 및 축하공연, 노래자랑, 핸드폰 사용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이동복지관이 주로 어르신 위주로 진행해 왔던 것을 보완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함으로써 전 세대가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의 IT서포터즈가 봉사단으로 참여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과 몰입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추자초등학교 학생과 함께하는 버려지는 천을 이용한 에코백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이동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며, 떡볶이, 팝콘 등 간식도 제공된다.

특히, 아동자아개념검사와 함께 아동의 권리증진과 폭력예방 등 어린이 복지증진사업을 지원하는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 지지캠페인 서명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명도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추자도 지역 이동복지관은 함께하는 아동․청소년들이 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복지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지역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은 올해 총 8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9월에는 우도 지역, 10월에는 추자도 지역, 11월에는 우도지역과 비양도 지역에서 이동복지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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