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분재 전문가 양성 교육생들이 가을의 문턱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노력이 한창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하 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지난 3월부터 ‘국화 분재(盆栽) 전문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교육은 지난해 지초과정 이수자 중 전문인 교육과정 희망자 40명을 대상으로 기초과정보다 심도 높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분재 전문인 양성 과정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불가사의)으로 선정됨에 따라 자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하여 지난해 처음으로 개설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회를 통해 자긍심을 높였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분재는 많은 면적을 차지하지 않아 아파트 베란다에도 관리가 가능하여 도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근교농업 특성화 기술센터로서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국화분재 작품 만들기에 대한 이론과 실기, 작품 제작 연출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이 종료될 즈음에는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화 분재기술 보급으로 아파트 베란다 문화를 개선하여 도시민의 정서를 순화시키는 한편 전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분재 작품은 모양목, 직간작, 쌍간작, 삼간작, 소품, 목부작, 방산형, 연근작, 상근작, 문인목 다양한 주제로 각 교육생의 소질에 맞게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분재 작품은 오는 11월에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개최해 교육생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즉석에서 현장 판매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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