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종구 생산단지 만발, 우도방문 관광객 사진촬영장소로 제공

우도지역에 백합이 만발하여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우일)에서는 올 봄 4㏊의 면적에 수출용 백합종구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개화기간동안 시범농장을 우도를 찾는 일반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다.

그 동안 우도는 제주 본섬과 떨어져 있어서 마늘과 쪽파 종구 생산, 땅콩 등의 영농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동부농업기술센터가 신설되면서 우도지역을 타 지역과 차별화시키고 농업인의 농가 소득 창출시키기 위하여 우도농업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출용 백합 종구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합은 국내에서 제주도가 전국 백합공급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웃 일본에도 수출이 되고 있으나 백합 종구는 대부분 외국산 수입에 의존하여 농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반드시 국내 종구생산단지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우도를 지역적인 특성상 종구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08년도 봄에 국내외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티버(Tiber)외 4품종을 선발하여 단지내에 입식하여 재배되고 있다.

시범 포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백합이 지난 7월초부터 꽃이 피기시작하여 현재 만개가 되어 우도지역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어 우도를 찾는 일반시민 및 관광객에서 개방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 백합종구생산 단지를 확대하고 여름철 개화기간동안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여 우도지역을 봄철 유채, 여름철 백합을 이용한 경관작물로 육성하여 천혜의 관광자원과 더블어 백합꽃 단지도 관광코스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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