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가 10월 10~12일 홍대앞과 강남 등 서울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국제뮤직마켓이다. K팝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상호협력한다.

전설적인 록밴드 'U2'와 '롤링스톤스' 등을 프로듀싱하고 그래미 어워즈에서 5차례 상을 안은 스티브 릴리화이트, 팝 슈퍼스타 마돈나와 뉴욕 펑크록의 전설 '라몬즈' 등을 발굴한 세계적인 음반제작자 시모어 스타인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릴리화이트는 세계적인 기타 회사 '펜더'의 아시아 시장 총괄 그레이엄 퍼킨스와 인터뷰 형식으로 연설한다. 스타인은 '어디에서 오든 위대한 음악은 성공한다'는 주제로 성공하는 음악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과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라디오헤드' 등 거물급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대형 레이블인 베거스 그룹의 디지털 전략 총괄 사이먼 휠러은 특별 연설자로 나서 '디지털 음악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한국 힙합계의 대부인 힙합듀오 '가리온'의 MC메타와 음악평론가 강일권, 임희윤 동아일보 대중음악 전문기자는 '한국의 힙합, 그 열정의 발자취'를 이야기한다. 미국 팝 시장 전문가 테드 정, 힙합전문사이트 '김봉현맨'을 운영하는 대중음악평론가 김봉현 등은 '한국 힙합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위한 조언'을 주제로 대담한다.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파크' 멤버인 한국계 조한, 록밴드 '스매싱펌킨스'의 기타리스트인 제프 슈로더 등 뮤지션과 함께하는 특별 대담도 이어진다.

올해 서울국제뮤직페어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인 음악 마켓 및 페스티벌 관계자들과의 페스티벌 피칭과 거장 초청 워크숍 등도 열린다.

세계 3대 음악 마켓 중 하나인 미뎀의 브루노 크로레와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제임스 마이너를 필두로 호주 사운즈 오스트레일리아의 밀리 밀게이트, 아시아 음악을 소개하는 러시아 국제행사 rASiA의 알렉산더 슐긴 등이 내한한다.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그래미어워즈 4관왕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기타리스트 래리 칼튼 등의 거장이 후배 뮤지션을 만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국제뮤직페어는 음악 산업 전문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컨퍼런스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24일부터 뮤콘 홈페이지(mucon.kr)를 통해 가능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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