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의 막무가내식 여론몰이 즉각 중단 ” 촉구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이 ‘행정시장 사전 공표 및 행정시장 권한 강화’ 등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김 전 JDC 이사장은 1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근민 도정의 막무가내식 여론몰이에 불과한 행정체제개편은 지역사회 갈등을 유발시키고 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우근민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자신의 입지를 지켜려는 정치적 쇼”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본질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우근민 후보의 기초자치단체 부활이라는 공약에 기인한 것”이라며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이라는 명목 하에 수없이 많은 특별자치도의 권한과 이점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제주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가 정책에 부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왜곡된 여론조사를 근거로 추진하는 것은 도민의 이익이나 의견보다는 우 도정의 정책 실패에 따른 지지율 하락을 막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관치 선거운동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방식이 아니라 주민투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시장을 사전 공표할 것과 행정시장 권한 강화를 약속했다.
김 전 JDC 이사장은 “그 어떤 도지사 후보도 정치적 셈법 때문에 실행치 않았던 행정 시장 사전 공표를 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 저를 비롯한 러닝메이트인 행정시장들에 대해서도 도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먼저 도지사에게 집중돼 있는 인사권과 예산권을 대폭이양할 수 있는 조례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행정시장이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고유한 권한과 책임을 갖을 때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과 민주당 조차도 당론으로 행정체제개편 논의는 다음 도정으로 미루자고 제안했다”며 “이제 그만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소모적 갈등을 종식시키고 농민들의 가뭄 피해 복구, FTA 극복 등 수많은 민생현안에 힘 써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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