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간부 티타임에서 이와 같이 밝혀

추석연휴 실국별로 수렴한 행정시장직선제 후속조치방안에 대한 가감 없는 의견 개진으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우근민 지사는 오늘(25일) 도청에서 각 실국장과의 티타임을 갖고, 추석연휴 전 17일 요구한 여론수렴에 따른 행정시장직선제 의견수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요 의견수렴 결과 “주민투표를 통해서라도 민선5기 도정에 마무리해야 한다”며 “정치인은 다음으로 넘긴다는 말은 직무유기”라며 도의회 동의안 부동의에 반박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의회가 부결한 것을 명분으로 해서 다음 도정으로 넘기는 것이 좋다”며 “행정시장을 직접 뽑는 것을 바라고 있지만 주민투표를 시행할 경우 사회적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는 일부 의견도 나왔다.

이에 우 지사는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방향을 좀 더 생각하면서 의회, 종교지도자 등 각계각층과 만나 여론을 듣겠다”고 표명했다.

또한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도지사에게 권한이 집중되고 도민이 행사했던 권리인 시장직선과 우도·추자지역 의원 선출 권리를 뺏기는 문제 발생했다”며 “제주특별법의 주체는 도민이며 이 권리를 도민들에게 돌려주는 제도개선이 중요하고 도지사의 책무라 생각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소나무 재선충병과 관련 “이번 소나무 고사목 제거작업은 위험성이 있는 만큼 자원봉사라도 사전 동의를 받고 대가와 함께 산재보험 가입 등을 통해 최대 안전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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