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38회 세계영상위원회 총회가 29일 충북 제천에서 개막한다.

세계영상위원회(AFCI)와 제천시가 주최하는 세계영상위원회 총회(AFCI 시네포지엄)는 영상산업의 최신 이슈를 논의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다.

29일 영상위원회 회원들의 교육프로그램인 ‘유니버시티’를 시작으로 9월30일과 10월1일 메인 프로그램인 ‘시네포지엄’, 10월2일에는 프로젝트 매칭 이벤트인 ‘프로듀서 쇼’가 열린다.

시네포지엄은 이틀간 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에는 ‘동서양 영화의 만남’(East Meets West)을 대주제로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언어와 영화 제작 환경의 차이를 극복하고 협력해 성공적인 국제공동제작 파트너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영화의 미래’(The Future of Film)를 대주제로 할리우드 프로듀서, 시각특수효과(VFX)계의 인사들을 초청해 영화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견해를 듣는다.

이창동 감독, ‘다크 나이트’ 3부작의 제작자 마이클 유슬란, 배우 이병헌, ‘미녀삼총사’ 제작자 테디 지, ‘상하이의 밤’을 연출한 장이바이, 차이나필름그룹 부회장 윤력, 인라이트 픽처스 부사장 쾅만웨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국제 공동제작 경력의 프로듀서 이세키 사토루, 도호 픽처스의 대표를 지냈고 ‘고질라’를 제작한 쇼고 토미야마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시네포지엄에 이어 마지막 날에는 특별 프로그램인 ‘프로듀서 쇼’가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9개국 15편의 프로젝트 피칭 이후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진다. 세계 주요 나라의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소개하는 세미나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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