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없는 행정시장 직선제 논의는 민의를 져버린 처사’

김방훈(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행정시장직선제 관련 주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오늘(7일) 김 부위원장은 보도 자료를 통해 “행정시장 직선제 주민투표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우 지사의 행보는 선뜻 납득하기 힘들다”며 행정시장 직선제 주민투표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번에 강행하려고 하는 행정시장 직선제 주민투표에서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우근민 지사의 진정성’”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진정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었다면 임기 3년을 넘기는 동안 그에 걸맞은 행정시장의 권한을 주려는 노력을 하고 그것을 조례 등의 법으로 실천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어야 했다”며 비난했다.

이어 “모두가 알고 있듯이 우 지사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무늬만 행정시장 직선제’라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주민투표 강행은 민의를 져버린 처사로 이제 7개월여 남은 선거를 의식한 노림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부위원장은 “행정시장 직선제 논의는 물론 주민투표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남은 임기동안 도민의 민생과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다할 것”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에 반할 시 “행정력의 낭비, 선거를 치르기 위한 비용의 낭비는 물론, 도민사회를 분열로 이끌어간 모든 책임을 우 지사에게 물 것”이라며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김 위원장은 “우 지사의 공약 중 ‘이번 출마가 마지막’이라는 공약도 있었음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전하며 내년 선거 출마를 견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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