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6호 태풍 위파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수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안겼다. 그리고 제주해상에서도 잇따른 긴급 상황이 발생되자 해경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경 부산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항해 중이던 화물선 넘버원 에스티오(499t, 제주선적, 케미컬, 승선원 9명)호가 이어도 남방 40km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을 일으켜,
해경에서 선사측 예인선 101삼양호(130t)을 사고현장으로 긴급 투입시켜 현재 구조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6일 오전 9시 15분경 제주항으로 이동 중이던 53창녕호(79t, 부산선적, 예인선, 승선원 2명)도 차귀도 남서방 162km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을 일으켜,
해경에서 3000t급 경비함정을 사고현장으로 투입시켜 오늘 오전 8시 제주시 한림항에 예인 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대만에서 출항해 오는 18일 울산 입항예정이었던 SEA VISIONS(3247t, 태국국적, LPG운반선)호가 원인 미상으로 통신이 두절되자 해경이 긴급상황에 돌입해 수색을 벌이던 중 현재 이어도 남서방 113마일 해상에서 정상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문기철 기자
news@newsjeju.net